부천 삼정동 카페 추천, 라떼맛집 루나카페


회사 출근할 때마다 라떼를 픽업해갈 수 있는 출근길 동선에 있는 카페이라면 이 얼마나 운이 좋은가.
이사를 다닐 때마다 카페가 어디 있는지 확인을 하곤 하는데 행여 회사 가기 싫은 날에도 회사를 가는게 아니라 라떼 마시러 가는거야 라고 최면을 걸어 발걸음 세차게 딛고 한 손엔 라떼를 들고 회사에 도착한다.

금강마을에서 회사가 있는 삼정공단까지 가는 길에 휘게랩이라는 카페가 있었다. 꽤 긴 시간, 매일 매일 참새의 방앗간처럼 라떼를 픽업해 갔다. 인천으로 이사를 가면서 휘게랩 카페가 동선에 있지 않아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커피 한 잔을 더 마실 수 있는 꽉 찬 스탬프 카드도 있는데 말이다.

버스에서 내려 회사까지 15분 가량 도보로 이동하는데 운동삼아 걷다 보면 사거리가 나오고 거기엔 온갖 프랜차이즈 카페와 개인 카페까지 즐비하는데, 돌아가면서 마시기 좋았다.
그러다 개인 카페의 라떼 맛이 궁금하여 루나카페를 들어 갔다.
테이크아웃을 하고 한 모금을 마셨는데 “우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부천 삼정동 루나카페

우유거품을 뚫고 커피의 맛과 향을 내는 라떼는 원두가 얼마나 신선하고 맛있는지 알 수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가격은 조금 높아도 소중한 나에게 맛있는 라떼를 먹이는 일을 게을리 할 수 없었다. 이렇게 퇴사 전 1달 반을 루나카페의 라떼로 출근하는 동기로 여기며 오갔다.

이 정도면 루나카페 라떼 팬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테이크 아웃 잔의 홀더에도 있는 얼굴 로고는 카페 사장님이 직접 그린 자신의 얼굴이라고 했다.
주인장의 센스는 카페 내부 곳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라떼를 기다리면서 작은 소품에 반해 사진도 찍고, 언젠가 블로그에 올려 소개해야지 했다.
그런데 고사이 퇴사를 해버렸으니 회사는 잊어도, 루나카페의 라떼 맛은 잊고 싶지 않다. 삼정공단 어딘가 취업하면 출근 길 동선이 루나카페를 지나치면 좋겠다는 바램만 남긴채

인테리어

매일 매일 방문하면서 틈틈이 찍어두었던 카페 내부 사진, 생화 덕에 겨울이여도 포근하고 더욱 생기가 넘쳤다. 아기자기한 소품, 화초들, 감각적인 액자들.

키오스크에 재미있는 문구

키오스크에 붙혀져 있는 스티커 문구가 재밌다. “하루에 커피 한잔은 필수입니다. 왜냐면 원래 그럼!”
그렇다. 이유가 없다.

닭가슴살 샐러드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날, 다이어터인 척 샐러드를 주문해 가져와 점심으로 먹었다.
샐러드도 찍먹파인 나, 하하!

아보카도 샌드위치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사온 날도 있었다. 나는 아보카도를 매우 좋아한다. 입 맛이 없을 때 아보카도를 먹으면 기운이 나기도 했다. 왜 그런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다. 4시쯤 배가 고파지면 나머지 반쪽을 꺼내 먹었다.

영수증과 쿠폰

네이버 영수증으로 바로바로 등록했으면 더 좋았으련만! 이렇게라도 루나카페의 애정을 표하고 싶다. 내 쿠폰은 영원히 쿠폰 보관함에 자리해 있으려나. 마치 나를 거기 두고 온 것처럼 아쉽다.

루나카페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

루나카페는 아직 구글 지도에 없어 네이버 플레이스 링크를 남긴다.

📍 부천 삼정동 루나카페

영업시간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월~금 07:30 – 18:30 (18:00 라스트오더)
토 10:00 – 14:30 (14:00 라스트오더)
5/1 노동절, 5/5 어린이날 휴무
주소
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작로 22 100동 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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