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번째 위클리 베스트 필사로 선정, 줌문즉답!
이번 필사는 문장도 매끄럽지 않아 베스트 필사가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유튜브와 블로그 경험을 린 스타트업에 적용하여 분석을 한 것인데 그 분석이 틀린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 책을 읽어가면서 지금도 끊임없이 수정되고 보안되고 있으니까.
필사클럽에서 줌문즉답(질문하고 답하는 코너)을 할 수 있는 건 특권이자 선물이기도 한데
나는 벌써 2번째 선물을 받았다. 하, 기쁘다.
무직인지라 질문할 거리가 크게 없다. 이직시 주의할 사항? 이런 것보다 지난 회사 생활에서 단서를 찾아보고자 갈등하거나 고심했던 것들을 다시 찬찬히 되돌아봤다. 익숙해져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떠올랐다!
무례한 화법으로 공개적인 망신을 주는 빌런에게서 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일을 하러 갔는데 감정소비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정한 화법으로 이야기하더라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하면 폭력인가? 일대일 자리라면 언어폭력이 아닌가?
일대일로 들어도 기분 나쁠 수 밖에 없는게 언어폭력이고 공개적인 자리라면 더 증폭된다고 했다.
입사 초기에 언어폭력을 들었을 때 내가 이 말을 반복적으로 3번째 들었을 때는 퇴사를 하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다. 세번째 손가락이 굽혀지는 날에 “다른 직원을 구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역량이상 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최대치로 발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동안은 언어폭력이 잦아드는 것 같았다.
그것이 직장생활이며, 어느 회사를 가나 똑같다는 사수의 말에 혹하여 잘 버티고 지냈다.
직장생활 많이 안해본 티가 여기서 난다.
오래 그를 지켜본 결과 개인적인 감정이라기보다 이 조직에서 그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서라는 결론을 내렸다. 게다가 굽신 거리지도 않고 모임에서 빠지는 등, 여러모로 거슬리는 직원이었을 것이다.
내가 그에게 긁혔을 때에는 내가 한없이 약해져 있을 때였다.
그래서 직장생활에서 1순위가 되어야 하는게 체력관리라고 생각한다.
멘탈관리도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니까.
감추려고 할 수록 더욱 드러나는 결핍, 사람들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빌런,
문제제기가 아니라 주도권을 드러내려는 그의 태도가 떠올랐다.
빌런이 대표일 때와 동료일 때, 또는 부서장일 때 각각 다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연인이나 친구관계에서도 언제든 헤어질 수 있는 관계가 건강하듯
직장도 마찬가지였다.
1번째 위클리 베스트 필사 선정, 줌문즉답!

첫 번째로 당첨된 베스트 위클리 필사 선정의 줌문즉설은
외주와의 협력시 결정권이 없는 사원은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요구자는 2명인데 스피커로써의 역할만 하게 된 사원은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의견을 낼 수 없을 때, 여러 경로(필터)를 거친 채 일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
추상적인 생각을 점점 구체화 시키면서 실현해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제대로 틀리는 것이다.”
업무가 조정될 때 변수에 대한 통제가 되어야 하는데, 주관적 의도가 들어가지 못하는 스피커다 보니 현실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기 어렵다.
사원은 외주의 의견을 상사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자꾸 필터링을 거쳐 내려오는 지시내용은 제대로 컨펌을 받고 외주업체에 넘길 수 있어야 한다.
수정사항에 대해 외주업체와 이야기할 때마다 그 횟수가 반복되면 일을 잘못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게 된다. 그런데 이걸 상사는 예상했어야 했고 그에 따라 직원을 케어했어야 했다. 그렇지 않다면 책임전가다.
책임지는 태도는 좋지만 다른 사람의 책임까지 내가 대신 질 필요는 없다.
보고할 때 (구두로라도) 선이 분명한게 좋다.
결정권이 없는 채로 일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나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다.
사원은 자신의 상사가 곤란해지는 걸 두려워했다. 신뢰가 쌓인 관계라면 괜찮은데 앞으로 다른 조직이나 회사에 가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이것은 내 책임이 아니라 당신 책임입니다. ” 라고 선을 그어줘야 한다.
만약 상사의 생각이 틀렸다면 제대로 틀렸다는 사실과 함께 보강하는 방법을 제언하는게 당신의 일이다.
업무를 주고받으면서 “이 사람은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이다”와 “이 사람은 자기 일은 그대로 자기가 책임지려고 하는 사람이다”로 판단이 될 것이다.
인간대 인간으로 존중하는 상사와 나를 도구로 대하는 상사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해.
나를 도구로 대하는 상사에겐 충성심을 보일 필요는 없다.
발전적인 의견을 가져오길 바라는 상사가 좋은 상사다.
감정노동을 하면 자신만 소모된다. 성숙도가 나와 비슷하거나 나보다 높은 사람고 일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자신이 상대를 존중했다고 해서 똑같이 돌아올 거라는 기대를 하지 말아야할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