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 산책

산책을 가면 꼭 만나는 왜가리, 요즘 날이 풀려 더 자주 만난다.가끔 낚시하는 아저씨 옆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벗같이 느껴진다. 오늘은 유난히 강가에 왜가리들이 많이 보였다. 대개는 1~2마리를 만나는데 오늘은 4~5마리나 보게 된다.왜가리는 강을 응시하다가 재빨리 낚아 챈다. 왜가리만의 레이다가 있는 것 같다. 사냥에 성공하는 순간만 볼만하다. 이후에 부리에 끼워진 물고기를 목구멍에 잘 넘기기 … 더 읽기

산책, 동물 다섯 마리 사진 찍기 미션

아이는 ○○까지 등하교를 하고 있다. 근 2시간 거리지만 인천에 이사 와서도 시흥에 있는 교회를 기꺼이 다니니 문제가 되지 않았다.10년을 넘게 똑같은 가방을 메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멀리서도 보였다.“엄마, 산책길에서 동물 사진 다섯마리 찍어 보내~” 매사 긴장해야 했던 사회생활이 끝나고 나니 승모근 통증이 절로 사라졌는데 대신 그 자리에는 우울과 불안이 자리했다. 잠을 잘 못 잤는지 허리가 … 더 읽기

병원에서, 일을 안하면 어때요?

시간에 매이지 않아 한적한 병원 나들이, 무직자 답게 여유로웠다. 전정 어지럼증약이 듣지 않는 것인지 전정 어지럼증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인지 약이 소용없는 날이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은 생계보다 자기효능감이나 인정욕구를 채울 수 있어서 일을 했을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그래왔다. 그게 왜요? 내가 무엇이 되어야만 사랑 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학교 다닐 때에는 공부를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