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2만보 (삼산동에서 계양역까지) 9.9km

날이 좋았다. 집에 있기 아까운 5월의 어느 날이었다. 이미 아침산책을 다녀왔지만, 창 밖의 눈부신 날씨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라뱃길까지 도보로 다녀오기로 한다. “엄마는 나긋한 산책을 꿈꾸고아이는 극기훈련을 시행한다.” 아이는 이미 여러번 왕복했던 곳이다. 돌아올 땐 그래도 버스를 타겠다고 하여 나섰다. 오늘도 낚시꾼과 왜가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노랑어리연꽃은 오늘도 만발 사이좋은 흰뺨검둥오리 한 쌍의 유유한 … 더 읽기

서부간선수로에서 만난 봄들꽃 종류 18가지 총정리

3월에서 5월까지 똥강이라 불리우는 서부간선수를 산책하면서 봄들꽃을 촬영했다.총 18종으로 자주 보았던 들꽃이라 익숙하지만 이름조차 몰라 하나하나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내고이름과 어원, 꽃말 등을 조사를 했다. 산책할 때마다 추가로 촬영하여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개나리 (Forsythia koreana) 개나리는 18세기 스코틀랜드 식물학자 윌리엄 포사이스(William Forsyth)의 이름에서 따왔다. ‘개나리’의 ‘개-‘는 ‘참나리’나 ‘나리꽃’에 비해 덜 정제되거나 야생성이 강하다는 의미의 접두사이기도 … 더 읽기

희노애락의 희

말티즈 반려견

아침을 깨우는 건 쿠키였다. 발 밑에서나 허벅지와 사타구니 사이에 옴폭 들어가 또아리를 틀고자다 당당히 가슴 팍을 당당히 밟고 입주변을 정성껏 핥았다. 출근할 준비를 마치고도 잠에서 완전히 깨지 못한 몸뚱아리는 같은 건물에 있는 컴포즈 카페로 향했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말을 건내어 보는 사람이 카페 주인이다. 한 때 좋은 엄마가 되어보겠다고 입에 달고 있던 인스턴트 커피를 … 더 읽기

서부간선수로 노랑어리연꽃, 지금이 절정

서부간선수로의 노랑어리연꽃 서부간선수로로 알기 전에는 똥강으로 불렀다. 여기 사는 회사 동료가 똥강이라고 부르길래 따라 불렀는데 전혀 똥강은 아니다. 냄새가 나는 구간이 있긴 하지만 하천전체로 봤을 때 아주 일부다.꽤나 긴 코스의 하천인데 4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나의 정신적인 해독 작용을 하는 곳, 오십 평생 처음보는 동식물들을 만나 여전히 경이로운 산책길이다. 요즘 노랑어리연꽃이 하천을 … 더 읽기

실업급여 신청후기, 질병으로 인한 자발적 퇴사인 경우

먼저 확인해야 할 것들 자발적 퇴사는 원칙적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없다. 단, 예외가 있는데 부상, 질병으로 인한 자발적 퇴사일 경우 사측과 당사자가 이직을 하지 않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와 질병이 발병한 시점부터 진단서 및 소견서가 필요하다. 이후 치료 후에 취업할 정도로 호전되었는지에 대한 증빙도 필요하다. 회사마다 병가나 휴직의 규정이 다르고, 개인마다 질병도 경중이 달라서 가장 … 더 읽기

왜가리 산책

산책을 가면 꼭 만나는 왜가리, 요즘 날이 풀려 더 자주 만난다.가끔 낚시하는 아저씨 옆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벗같이 느껴진다. 오늘은 유난히 강가에 왜가리들이 많이 보였다. 대개는 1~2마리를 만나는데 오늘은 4~5마리나 보게 된다.왜가리는 강을 응시하다가 재빨리 낚아 챈다. 왜가리만의 레이다가 있는 것 같다. 사냥에 성공하는 순간만 볼만하다. 이후에 부리에 끼워진 물고기를 목구멍에 잘 넘기기 … 더 읽기

2026 봄, 알고보니 흔한 풀꽃

봄 풀꽃

푸른 잔디밭에 청춘들의 데이트 하는 뒷모습, 거기 있지 않아도, 내가 주인공이 아니여도 보기만 해도 좋은 봄,
한결 너그러운 바람에 맡아지는 적당한 봄내음, 팔랑이는 머리카락에 얼굴이 간지러워도 웃는다.

남녀
부천 삼정공원에서

출퇴근 하지 않아 낮 시간의 집은 가득 들어오는 햇볕이 풍요롭게 느껴지다가도 동시에 끔찍하기도 했다.
집 안에 갇혀 나는 현모양처다.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 시절에 들었던 음악조차도 듣지 않게 되었다.


오늘은 병원으로, 도서관으로, 고용복지센터에서 상담센터까지 오가는 버스 안,
창가 바짝 붙어 인천의 거리를 호기 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심리상담 선생님이 인천은 “전통시장”이 잘 되어 있다며 모래내 시장을 추천해 주셨고
“우리 3회 남았어요.” 라고 말씀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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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3대 먹거리

겨울하면 생각나는 3대 먹거리라면 붕어빵, 군고구마, 호빵이 있다. 아이와 저녁 산책 중에 방문했던 곳은 과일도 팔고 섬유유연제도 판다. 잡화상 같기도 하고 옛날 슈퍼 같기도 하다. 집에서는 좀 멀어서 자주는 가지 못하지만, 집 앞 마트보다 나은 과일을 사고 싶을 때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구수한 고구마 냄새에 갑자기 출출해진 탓이다.조금 있으면 오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가게 안을 서성이다 … 더 읽기

화이트 인테리어

화이트 인테리어

자다 깨어 허연 천장을 멍하게 바라본다. 몰딩이 있던 곳은 하얀 페인트 칠을 하여 벽과 비슷한 색을 내려고 노력을 터지만 선명하게 다르게 보였다. 백색과 백아이보리는 큰 차이가 있다.나는 종종 깨어나면 내가 왜 여기 있지? 라는 생경함을 매번 느낀다. 잠들 때에는 주변에 핸드폰, 휴대용 캠핑 조명, 맥북, 안경 2개를 꼭 옆에 둔다. 유튜브 쇼츠에서 외로운 사람들의 특징 … 더 읽기